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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각정리

5. [생각정리] 개발자 1년 해본 후기(20-12-10)

by VIPeveloper 2020.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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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었을 때 입사한 것 같은데, 어느새 벌써 1년차를 마무리하고 2년차 개발자가 되었다. 작년 11월 4일 첫 입사 이후로 개발을 한지 약 1년이 되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참 많은 감정이 교차하는 것 같다. 처음으로 회사 서비스를 운영해보고, 개발 동아리에 참여하여 Product를 생산했다. 회사 지원으로 JAVA 교육도 받으면서 실력을 무럭무럭 쌓는 중이다.(지금도 교육받고있다.)

 

[그림01] 최근에는 회사에서 맡고있는 프로젝트 관련 교육을 이수중이다.

 

1년간 개발자로 지내면서 분기마다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처음에는 마냥 기록을 남긴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었는데, 이제는 포스트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아내어 나중에 봤을때도 의미있게 남기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그런가 이것 저것 많이 찾아보면서 학습하는 중이다.

 

기억보단 기록을

내가 1년간 개발자로 지내면서 마음에 새겼던 말이다. 개발업무를 진행하면 구글링을 자연스럽게 많이하게 되는데 보다보면 몇몇 블로거님들은 진짜 내가 궁굼한 모든 것들을 다 정리해놓으셨다. 갓OO님, JojoOOO님,, 감사합니다... 보실진 모르겠지만 이 포스팅을 통해 감사를 전합니다.


그래서 1년동안 뭘 했는가

1년이 지나며 나는 무엇을 개발했는가를 돌아보았다. 음..

JAVA 지식이 늘었다.

Spring Security, Spirng Data JPA, Thymeleaf 등을 이용해 무언가를 계속 만들어보고, 몸에 익을 때까지 반복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리눅스에 관련된 것은 정말 아무것도 몰랐는데, 명령어를 다룰 수 있는 걸음마 수준까지는 가게 되었다.

 

그렇다면 어떻게 JAVA 지식을 학습했을까? 나같은 경우 가장 쉽고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초고수에게 배우는 것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길이라고 믿고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 같겠지만? 의외로 사람들이 놓치는 부분이다. 업계 최고 개발자에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나는 유튜브와 인프런을 활용했다.

 

회사가 바로 옆이라 친근하기도 하고, 강사님들의 커리어가 내가 지향하는 커리어이기 때문에 이런 강의를 돈주고(?) 수강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진심으로 너무 행복했다.

[그림02] 실제로 나는 강의 수강에 돈을 아끼지 않는 편이다.

주니어 개발자일 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생각했고, 퇴근 후 매일 강의를 수강하며 익혔던 것 같다. 덕분에 최신 JAVA기술을 익히는데 부담이 없었고, 질문에 대한 답변도 바로 들을 수 있어서 나름 성장이 가능했던 것 같다.(그런데도 아직 부족하다.)

 

기술을 익히면서 마냥 따라치기보다는 왜 이런 기술이 나오게 되었는지, 어떤 관점에서 설계하는 것이 좋은 개발방향인지를 습득하면서 실무에 적용하는 과정을 거쳤다.


잔디심기는 기록을 남기고..

앞서 언급했듯이 내가 1년간 개발자로 살아오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가치관은 "기록남기기" 였다. 깃허브에는 내가 얼만큼 열심히 살았는지를 시각화해주는 기능이 존재하는데,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통칭 '잔디심기'로 통한다. 지난 1년간 열심히 잔디를 심었다고 생각했는데, 여름엔 뭘 했는지 몰라도 듬성듬성한 것이 마음이 아팠다. 내년에는 그득한 잔디로 채워지길 바라본다.

[그림03] 지난 1년간 1000개가 넘는 commit을 진행하였다.

블로그 시작

기록남기기 프로젝트와 연관되어 블로그도 시작해보았다. 1월 7일의 첫 글을 시작으로 1년간 122개의 글을 작성하였다. 약 3일에 하나 꼴로 포스팅 한 것인데, 엄청 많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 TIL이 54개로 반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궁굼한 것을 해결한 내용에 대해 기록하는데, 귀찮아서 짧게 짧게 작성한 것들도 많다.

 

나는 무언가를 시작할 때 처음에 너무 많은 공을 들이지 않는 편이다. 새로운 기술에 대해 단어나 키워드만 귀에 익어도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 그게 무슨 내용인지 궁굼해서 찾아보면서 차츰차츰 알아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학습한 내용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편이다.

 

블로그도 같은 맥락에서 시작했다. 처음에는 가볍게 "아! Lombok 설정은 Plugins도 같이 설치해야하는 거였어!" 를 기록으로 남기는 수준정도에서 시작했다. 앞으로도 그렇게 진행할 수도 있고, 세세하게 다루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자세하게 포스팅할 계획이다. 


맺음말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지금까지 썻던 회고록을 다시 읽어보았다. 마냥 즐거운 일기처럼 기록이 되어있어서 그때를 되돌아보며 잠시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1년동안 많은 것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아직은 날아오르지 못한 번데기 같은 느낌을 많이 받게되었다.

[그림04] 계속해서 부딫히다보면 결국 성장하게 되어있다.

끝으로, 앞으로는 항상 기본에 충실하고 끊임없이 겸손하며 학습하는 자세를 키워야겠다. 실력 향상의 문을 끊임없이 두드려 결국 성장해내는 개발자가 되어야겠다고 느꼈다.

  꿈을 이룬 사람들은 "정말로 하고 싶었던 일을 열정을 가지고 계속했을 뿐이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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